해남군, 무형문화재 전승 활성화 한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무형문화재 전승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군은 우선 강강술래(국가중요무형문화재 8)와 우수영 부녀농요(도무형문화재 20), 해남진양주(도 무형문화재 25), 판소리고법(도 무형문화재 29-2) 등 4건의 무형문화재에 대해 연간 8천500만원을 지원해 전승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실제로 우수영부녀농요 보존회에서는 지난해 해남지역 한 초등학교 축제 개최시 시연회를 진행하며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보존회에서는 지역내 학생들이 해남의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나갈 수 있도록 공개시연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해남진양주 공개 시음회도 지난해 12월 해남군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역민들에게 해남 전통 민속주를 선보인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판소리고법 기능보유자인 추정남 선생의 고법발표회도 지난해 12월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판소리고법의 예술성을 알리고 고법을 익히는 제자들과 지역의 국악인들이 함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로, 해남군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고법의 산실임을 알리는 무대가 되었다.특히 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이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강강술래의 전승을 위해 기능보유자와 전수자들에게 전승지원금을 지원하고, 지난해 9명의 술래해설지도사를 양성한 바 있다. 올해는 강강술래캠프와 치유학교를 운영하는 등 대중화사업에도 눈을 돌려 생활속의 놀이문화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남의 무형문화유산의 보존하고 전승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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