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국 남자 루지의 기대주 김동현(22·용인대)이 소치올림픽 싱글런(1인승)에서 35위에 올랐다.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산키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루지 싱글런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36초385의 기록으로 출전선수 39명 가운데 35위를 기록했다.전날 1·2차 시기에서 54초207과 54초603을 기록하며 35위에 올랐던 김동현은 이날 3·4차 시기에서 모두 53초대에 진입하며 기록 단축에 성공했다. 3차 시기에는 53초795로 중간합계 34위까지 올랐지만 4차 시기에서 53초780으로 37위를 기록, 최종합계 35위로 경기를 마쳤다.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동현이 당초 세웠던 목표는 20위권 진입. 하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목표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 종목 금메달은 1~4차 합계 3분27초526을 기록한 펠릭스 로흐(25·독일)에게 돌아갔다. 로흐는 3분28초002를 기록한 러시아의 알베르트 뎀첸코(42)를 제치고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은메달을 따낸 뎀첸코는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 사상 최고령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동메달은 3분28초797을 기록한 아르민 죄겔러(39·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죄겔러는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을 시작으로 6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는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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