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5의 사양이 담긴 스크린샷이 유출됐다. 외신들은 이 스펙이 진짜라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사진은 포토샵 등으로 쉽게 수정될 수 있어 가짜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9일 해외IT매체 언와이어드뷰 등 외신은 이탈리아의 테크 블로깅 네트워크이자 포럼 사이트인 HD블로그를 인용해 이달 말 공개될 삼성의 갤럭시S5 안투투 벤치마크 스크린샷을 입수했다고 전했다.안투투 등 벤치마크 앱은 CPU, 램, 그래픽 등을 측정해 수치로 보여준다. 스크린샷에 따르면 이 단말기는 2.5㎓ 스냅드래곤 800, 1080p 디스플레이, 2GB 램, 16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20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이는 기대와 함께 떠돌던 소문보다는 낮은 사양이다. 앞서 러시아 모바일 리뷰닷컴 편집장인 엘다 무르타친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갤럭시S5의 상세한 사양을 유출한 바 있다. 무르타친은 갤럭시S5가 QHD(2560×1440) 디스플레이, 3GB 램,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 16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 등을 채택할 것이라고 내다봤었다.무르타친은 갤럭시S5와 관련해 꽤나 정확한 소식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에도 대부분의 미디어와 전문가들이 3월이나 4월 런던이나 뉴욕에서 갤럭시S5가 공개될 것이라고 주장할 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해당 스크린샷을 HD블로그에 제공한 정보원에 따르면 이 스크린샷은 엔지니어링 중인 샘플 중 하나로, 정식 발표 전 통신사 네트워크 테스트용으로 배포된 단말기다. 오는 24일 MWC에서 발표될 갤럭시S5 최종 버전은 이 스크린샷과는 다를 가능성도 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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