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서 3언더파, 최경주와 이동환 등과 함께 26위 선전, 미켈슨 7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바이런넬슨 챔프' 배상문(28ㆍ캘러웨이ㆍ사진)의 초반스퍼트가 괜찮다.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60만 달러) 1라운드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공동 26위(3언더파 69타)다. 앤드류 루페(미국)가 몬테레이페닌술라(파70ㆍ6838야드)에서 8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려 일단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상황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이날 16번홀(파4)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18번홀(파5)과 후반 2번홀(파5), 6번홀(파5) 등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다. 무엇보다 파5홀을 집중 공략해 스코어를 줄인 전략이 돋보였다. 94.4%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마지막 9번홀(파4)의 '3퍼트 보기'가 그래서 더욱 아쉬웠다. 한국은 '탱크' 최경주(44ㆍSK텔레콤)와 이동환(27)이 공동 26위 그룹에 합류했다.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이동환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최경주에게는 2주 전 파머스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던 달콤했던 기억이 떠오르는 시점이다. 위창수(42)는 그러나 공동 73위(1언더파 71타),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은 아예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현지에서는 이 대회 통산 5승에 도전하고 있는 필 미켈슨(미국)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15개 홀에서 5타를 줄여 공동 7위에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디펜딩챔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는 반면 공동 97위(이븐파 72타)에서 고전하고 있다. 대회는 스파이글래스힐(파72ㆍ6858야드)까지 3개 코스를 순회하며 3라운드를 치른 뒤 다시 페블비치에서의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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