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무조정실은 앞으로 차관회의 운영의 기본방향을 세종청사 중심으로, 영상회의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정하고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매주 금요일 열렸던 회의를 목요일 오후로 변경해 세종시로 이전한 부처는 가급적 세종청사로 참석하도록 하는 등 세종시 중심의 영상회의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부처 간 의견 조정 등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거나 국회일정 등으로 부득이한 경우는 대면회의로 개최하기로 했다.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처음으로 차관회의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종청사와 서울청사의 국무회의장을 영상으로 연결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행정업무의 효율적 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작년에는 국정과제 추진의 기틀을 만들었다면 정부 2년차부터는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올리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정부의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최대한 효율성을 높여 정책성과를 제고해야 한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오늘 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상 차관회의는 행정의 중심축이 세종시로 이동함에 따라 부처 간에 물리적 차이가 있음에도 선진 IT기술 등을 활용하여 행정을 선진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차관회의는 국무회의의 법정 전심(前審) 기구로서 국무회의에 앞서 안건을 심의하며 매주 정례적으로 열린다. 매주 목요일 오후에 개최돼 오다가 지난 2012년 12월 1단계로 6개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금요일 오후로 변경됐다가 이번 2단계 이전으로 다시 목요일로 환원된 셈이다.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