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이 5일 국내에 중국 위안화 거래소 설립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중진연석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 정몽준 의원이 위안화 거래소 설치 문제에 의견을 줬고 (참석한) 의원들이 공감을 해 황우여 대표가 당 정책위원회에 검토 후 보고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지난 4년간 수조 달러를 풀었던 미국이 최근 한두 달 사이에 200억 달러 정도 통화를 덜 풀겠다고 하자 신흥국들이 충격을 받고 우리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통화 회수라는 쓰나미가 몰려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고 위안화 거래소 설립 등 다양한 방책을 조속히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정 의원은 "미국과 유럽은 대략 2년 후부터 통화를 본격적으로 회수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며 "조만간 선진국들의 통화 회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만으로도 세계경제가 크게 요동치는데 당연히 우리 경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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