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는 기술 자문역으로 회사에 남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사티아 나델라 수석부사장을 지명했다. MS 이사회 의장이었던 빌 게이츠는 기술 자문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스티브 발머 CEO의 후임으로 나델라 수석부사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델라 부사장은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즉시 전임 CEO를 대신해 MS의 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MS는 존 톰슨 수석사외이사를 CEO 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해 최근 5개월여 동안 차기 CEO를 물색해왔는데, 이번에 적임자를 찾게 된 것이다. 빌 게이츠는 발표문을 통해 "지금과 같은 변화의 시기에 사티아 나델라 만큼 MS를 이끌어나가는데 적합한 인물은 없다"고 밝혔다.나델라 부사장은 1992년 입사해 22년간 MS에서 근무해왔으며 현재 기업 컴퓨터 서버 운영기술 등을 책임져 왔다.존 톰슨 수석 사외이사는 빌 게이츠의 뒤를 이어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또 MS의 초대 CEO이자 전 이사회 의장이던 빌 게이츠는 기술 자문이라는 새 직책을 맡게 되면서 앞으로도 회사 업무에 계속 관여할 수 있게 됐다. 전 CEO 스티브 발머 역시 이사회 임원으로 남는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