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츠데일골프장 16번홀 전경.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56만3008명'.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1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10만 달러)이 열리는 1주일 동안 골프코스를 찾은 갤러리 숫자다. 3라운드에서 18만9722명이 입장해 PGA투어 대회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더니 결국 2008년 이 대회 최다 관중기록(53만8356명)까지 돌파했다.최종일 갤러리가 상대적으로 적은 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인 프로미식축구(NFL) 슈퍼볼 결승전이 겹치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는 이 대회 마케팅 능력이 그만큼 탁월하다는 이야기다. 동력이 바로 16번홀(파3)이다.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스탠드에 최대 3만명이 운집해 맥주를 마시며 떠들다가 선수들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야유까지 퍼붓는 곳이다. 지구촌 골프계의 유일한 '골프 해방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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