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상계2동 주민센터 조감도
이번에 건립하는 상계2동 복합청사는 주민센터 기능에 도서관·보건소·예술창작소·동아리방 기능까지 결합된 복합공간이다.복합청사 지하1층에 들어서는 82㎡ 규모 청소년 다목적실은 완벽한 방음시설을 갖춰 인근 주민들로부터 간섭받지 않고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국악, 락음악 등 동아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동 주민센터 민원실, 복지상담실, 주민등록실과 동장실이 들어선다. 2층에는 154㎡ 공간에 작은도서관과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함께 만들어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을 찾는 부모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구는 주민 참여형을 통한 도서관 운영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구립도서관 사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마을문고 회원들은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글 쓰기 등 재능 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또 마을예술창작소는 전문예술이 아닌 마을을 기반으로 한 주민들의 생활형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촉진하고 문화창작활동을 통한 마을공동체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민다. 여기에 구민들이 간단한 차나 다과 등을 직접 조리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공간을 만들어 주민들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난다.주민센터 3층에는 치료실을 함께 갖춘 주민 참여형 미니보건소가 들어서 구민들의 건강을 돌본다. 이 곳에는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설치, 구민들이 멀리 보건소나 병원을 가지 않더라도 가벼운 건강진단이나 체력측정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별 생활습관에 대한 상담과 관리까지 해 준다. 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복합청사 설계 시 에너지 절약에 역점을 두고 신재생에너지를 사용, 일반 건물대비 6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하는 에너지절감형 건축물로 건립된다.구는 이를 위해 외단열시스템, 고성능 창호시스템 등을 이용한 패시브(Passive) 기술과 옥상지붕에 태양광발전시스템(30kW), 태양열급탕시스템(9.4kW, 8000kcal), 지열시스템(14RT, 49kW)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최대한 절감할 계획이다.이날 착공식에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비롯 국회의원, 구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상계2동 복합청사 착공을 축하할 예정이다.김성환 노원 구청장은 “이제 동 주민센터가 단순히 서류만 떼는 곳이 아니라 구민들의 건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그동안 상계2동 주민센터가 시설이 오래되고 접근성이 떨어져 구민들의 불편을 초래해 왔는데 이제 구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최신식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