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금융감독원이 서민들을 직접 찾아가 금융상담을 진행하는 '금융사랑방버스'로 상담받은 서민이 5500명을 넘어섰다.금융감독원은 3일 "지난해 말까지 금융사랑방버스를 총 251회 운행, 5553명에게 금융상담을 실시했다"며 "주당 평균 3.5회 운행했으며 회당 평균 22.1명을 상담한 셈"이라고 밝혔다. 금융사랑방버스는 서민들에게 새희망홀씨대출, 미소금융, 햇살론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상품과 상담,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6월 출범했다. 출범 이후 1년 6개월간 수도권 방문은 131회(52.2%), 지역방문은 120회(47.8%)였으며, 지난해의 경우 지방방문 횟수가 49.3%로 늘었다. 금융접근성이 떨어지는 격오지 방문을 중점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상담 장소는 서민과 취약계층이 많은 전통 재래시장이 가장 많았으며(135회, 31.8%), 임대아파트(69회, 16.2%), 역터미널(41회, 9.6%) 등의 순을 나타냈다. 영세상인과 임대아파트 주민 등 저소득층에게 꼭 필요한 서민대출 상담이 1865건(33.6%)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도권 금융이용에 대한 상담은 1784건으로 32.1%를 차지했다. 개인회생과 파산 상담은 1244건으로 22.4%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상담실시 이후의 처리결과 등 피드백도 강화, 금융상담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야간상담 및 24시간 상담예약' 제도도 적극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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