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설 연휴에도 스미싱 등 각종 금융사기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권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만큼, 보안 승급 등을 이유로 금융사기를 벌이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설 인사장이 도착했습니다', '명절 설셋트 배송예정이니 확인하세요', '구정 이벤트, 앱 설치하고 설 선물받자' 등 갖가지 설 관련 문구로 포장된 문자가 현재 무작위로 발송되고 있다. 이 문자메시지에 함께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기만 하면 소액결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소액결제 뿐 아니라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돼 본인의 연락처와 개인정보, 공인인증서 등이 탈취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이용한 스미싱도 있다.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보안 등급을 올려야 한다'는 메시지와 인터넷 주소(URL)를 보내 소비자를 유혹,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스미싱 사기 관련 주의경보'를 발령하고, 금융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SMS)의 인터넷주소(URL)를 절대 누르지 말고, 카드사 등 금융회사를 사칭한 전화나 SMS에 의한 전화 요구에 응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의심되면 즉시 경찰청(112), 금감원(1332) 또는 금융회사 콜센터에 신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속하게 통신사 고객센터(114)로 연락하면 결제를 취소할 수 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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