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한국형발사체 액체엔진의 핵심 구성품인 연소기 및 터보펌프의 시험설비가 오는 4월 경 나로우주센터에 구축 완료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형발사체 시험설비는 총 10종이 구축되며, 올해 2종을 포함한 시험설비 5종이 구축완료되어, 이미 구축된 1종을 포함하면 총 6종이 구축 완료된다.‘엔진 구성품 시험설비’ 5종, ‘엔진시스템 시험설비’ 4종, ‘단종합 시험설비’ 1종이 나로우주센터 및 항우연에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이번 시험설비가 완공되면 7톤 및 75톤급 액체엔진의 연소기, 터보펌프 등에 대한 성능 시험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며, 액체엔진 구성품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연소기 약 200회, 터보펌프 약 150회의 시험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정부는 발사체 개발예산의 23%인 약 4,400억원을 시험설비 건설에 배정하여, 엔진개발에 필수적인 추진기관 시험설비를 구축하고 있다.나로우주센터에 구축 중인 추진기관 시험설비는 한국형발사체 개발 이후, 발사체 인증 및 엔진성능 개량 등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발사체 개발완료 후, 후속 발사를 위한 발사체 양산단계에서 엔진 구성품, 엔진 전체 시스템 등에 대한 요구조건 만족을 점검하는 인증시험에 시험설비를 활용할 계획이다.향후 75톤급 액체엔진의 성능개량 및 신형 엔진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미래부와 항우연은 이번 엔진 구성품 시험을 시작으로, 한국형발사체 개발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여 2017년 시험발사와 2020년 3단형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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