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4위..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축구팀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최근 부진을 거듭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에도 밀리는 신세가 됐다.블룸버그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2013 축구 머니 리그'라는 제목으 보고서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2012~2013시즌 총 5억1890만 유로(약 7531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레알은 2004~2005시즌 이래 9년 연속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딜로이트는 "(레알 마드리드의 순위는 국내 리그에서 2위에 머물렀지만) 전 세계적인 유명세와 국외시장의 막대한 광고수입이 성공의(수익의) 비결"이라고 평가했다.레알의 뒤는 지난 시즌 스페인리그의 우승팀이자 레알의 영원한 맞수인 FC바르셀로나다. 4억8260만 유로의 수입을 올렸다.위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4억3천120만 유로)으로 지난해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며 독일 프로 축구팀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효과가 실적으로 연결됐다.반면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억2천380만 유로)는 전년도 3위에서 하락했다. 딜로이트는 "이는 아직 광고계약이 다 맺어지지 않은 탓"이라며 새 중계권 계약등에 힘입어 다음 시즌은 수입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5위는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 6위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였다. 7위와 8위 역시 EPL의 첼시와 아스날, 9위와 10위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AC밀란이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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