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분기 판매량 사상 첫 5000만대 돌파…양사 판매 격차 3970만대로 1년 전(1520만대)보다 확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아이폰 5530만대 vs 갤럭시 9500만대'아이폰5s, 아이폰5c 출시 효과에 힘입어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약 553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 분기 판매량이 5000만대를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치 9500만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양사의 스마트폰 판매량 격차는 3970만대로 1년 전 1520만대에서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주간지 포천이 전문가 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애플은 2013년 4분기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평균 5530만대가량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에 따라 아이폰 판매량을 적게는 5000만대에서 많게는 5973만대까지 보고 있는데 평균 전망치는 5500만∼5600만대 사이인 것이다. 이는 1년 전 아이폰 판매량 4780만대보다 16% 증가한 수준으로 아이폰이 분기 판매량이 5000만대를 돌파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9월 말 출시한 아이폰 신제품 판매량이 4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 2종을 동시에 내놓으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오는 27일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판매량을 공개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애플보다 4000만대가량 많은 9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시장조사기관 SA 전망) 1년 전 6300만대 대비 50%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양사의 스마트폰 판매량 격차도 2012년 4분기 1520만대에서 2013년 4분기 397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한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가 9200만대, 애플이 43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각각 36.2%, 17%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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