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연초 급락 이후 에너지를 상실한 채 1950선을 전후로 한 좁은 박스권에서 미미한 등락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에도 수급 주체들의 짙은 관망 속에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89포인트(0.29%) 내린 1940.5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세계은행의 글로벌 경제성장률 상향으로 경기회복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영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기업들의 이익 증가 기대로 Stoxx600지수가 6년만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국 지수가 0.5%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혼조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는 상승하고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1945.99로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이내 약세 전환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뒷짐진채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재 개인은 222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 10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58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67%), 의약품, 운수창고, 보험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의 종목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삼성전자(0.77%), 현대차,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기아차 등이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0.96%),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은 1% 내외의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47종목이 강세를, 442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0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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