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신입사원 대화'…'SK 경영철학' 직접 소개

701명 신입사원과 대화서 '따로또같이 3.0' 경영체제, 그룹가치 300조원 달성 등 강조

김창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신입사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그룹은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 16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2014년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통해 SK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직접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김 의장은 "올해 SK그룹의 경영목표는 관계사의 자율책임경영과 위원회 중심의 '따로또같이 3.0' 경영체제의 지속 실행, 장기적으로 그룹가치 300조원 달성을 위한 기반확보, 사회와 함께하는 행복경영 실천"이라고 발언했다.이어 김 의장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불확실성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더 큰 행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는 것이 SK그룹의 도전과제"라고 했다.이 자리에는 2014년도 그룹 계열사 신입사원 701명과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장석 SKC 부회장, 하성민 SK텔레콤 대표 등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13명이 참석했다.두 시간여 동안 문답식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김 의장은 "끓임없는 질문과 답을 통해서 SK와 신입사원들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며 "즐기면서 일한다는 말의 밑바탕에는 처절한 노력과 목표에 대한 집념, 절박함이 있어야 현재를 즐길 수 있다"고 명확한 목표와 실행력을 강조했다."SK의 성장을 이끌어 온 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신입사원의 질문에 김 의장은 "항상 높은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추진해온 SK 경영철학과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두뇌 활용을 극대화해서 신바람 나게 하는 것이고, 이는 창조경제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현재 국내 주요 4대 그룹 중 회장 등 그룹 대표와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신입사원 연수 과정에 포함시키고 있는 그룹은 SK가 유일하다.지난 1979년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처음 마련한 이후 최태원 회장에 이어 작년 초부터 SK그룹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이끌고 있는 김창근 의장에 이르기까지 35년째 진행하고 있다.SK그룹은 "최고 경영자와 신입사원간 소통과 공감을 넓히고 신입사원들에게 미래 CEO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신입사원들은 이번 연수를 끝으로 각 사 일정에 따라 배치된다"고 설명했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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