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자' 전환, 코스피 1950 강보합…삼성電 상승반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며 19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섰으나 '사자' 강도가 약해 지수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짙은 관망세로 일관하면서 제한적인 오름폭이 지속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68포인트(0.24%) 오른 1957.96을 기록 중이다.간밤 유럽증시는 세계은행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및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독일증시가 2%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국 증시가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 역시 연방준비제도가 베이지북을 통해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밝힘에 따라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코스피 역시 1957.91로 상승 출발한 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개인은 433억원 매도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6억원, 8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57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건설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이 오르고 있으나,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장 중 상승 전환해 0.15% 오르고 있고, 현대차(1.08%), 현대모비스, 포스코,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LG화학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 기아차,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은 1% 미만의 약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56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90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1.55포인트(0.30%) 오른 517.52를 기록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0원 올라 106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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