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은 지난 13일 오후 4시 금천구청 9층 구청장실에서 미술문화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 성북구립미술관과 협약 체결 이후 두 번째 미술문화 협약이다. 금천구와 서울시립미술관은 대외협력전시의 일환으로 2013년12월 27일부터 2014년1월22일까지 전시되는 'SeMA Collection : 상상동물원'전을 함께 준비, 운영하면서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미술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두 기관 간 미술문화 교류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했다.이에 자원과 시설과 정보를 공동 활용, 미술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상호 협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그 일환으로 전시기획 및 콘텐츠(교육프로그램 등)를 상호 협의,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동안 연 2회 이내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금천구와 서울시립미술관, 미술문화교류 협약
이번 체결을 계기로 금천구는 구민들에게 양질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를 마련, 구민들에게 보다 많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서울시립미술관은 바쁜 일상과 지리적으로 거리가 있는 금천구민들에게도 소중한 서울시의 자산인 미술관 소장작품을 선보여 더 많이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금천구와 서울시립미술관은 2013년12월27일 개막한 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전시 'SeMA Collection : 상상동물원'을 금청구청 금나래아트홀에서 1월 22일까지 진행중이다.이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중 동물을 다룬 작품들을 중심으로 자연의 생태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 모습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주요 작품으로는 2010 에르메스 미술상을 수상한 양아치의 '비둘기 현숙씨, 경성'(2010), 금중기의 '일곱군데 상처'(2008), 문신의 ‘개미’ 연작, 첸 웬링(Chen WenLing)의 '해피 라이프 No.6 (Happy Life No.6)'(2005), 최정유 '마법에 걸린 제리'(2012), 정혜진 'Bau 1'(2009), 김범 '볼거리(Spectacle)'(2010) 등 조각, 비디오 작품 총 15점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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