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공개 '갤럭시S5'는 어떤 모습? 메탈 적용설 무성

단가, 수율 문제 넘어야 메탈 채용 가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오는 3월께 공개되는 갤럭시S5는 어떤 모습일까. 지문 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속 소재를 적용할지도 관심사다.13일(현지시간) 샘모바일 등 외신은 갤럭시S5가 금속을 적용한 제품과 플라스틱을 채용한 제품 두 종류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금속을 적용한 제품의 가격은 약 800유로, 플라스틱을 적용한 제품의 가격은 약 650유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4에서 금속 느낌이 나는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바 있다. 갤럭시 노트 3에서는 가죽 느낌이 나는 플라스틱 소재를 후면에 채용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갤럭시S3와 갤럭시S4의 외형상 차이가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갤럭시S5가 커버 촉감에서 이전과 크게 다를 것"이라고 밝혀 일각에서는 금속 소재 채용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5에 실제 금속을 채용한다면 애플 아이폰에 이어 처음으로 금속 소재를 적용한 대량 생산 모델이 된다. HTC 원도 금속 소재를 적용했지만 초반 수율 문제로 판매 성적은 낮았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판매량이 수천만대에 이르는 갤럭시S 시리즈의 경우 단가, 수율 등의 문제로 플라스틱 소재를 채용해 왔다.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이런 한계를 넘어서고 갤럭시S5에 실제 금속을 채용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갤럭시S5는 크기 5.25인치, 해상도 2560x1440의 디스플레이, 64비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진유도방식 등의 무선충전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문인식이나 홍채인식 등 생체인식 관련 보안 기능 또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홍채인식의 경우 인식률 등 기술적 문제로 상용화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지원 여부는 불투명하다. 갤럭시S4에서 적용한 '스마트 스크롤', '스마트 포즈'처럼 시선, 안면 인식 등을 활용한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지원할 가능성은 상당하다.한편 올해도 갤럭시S5 미니를 포함해 갤럭시S5 파생 모델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5 미니, 갤럭시S5 줌이 새롭게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S4 파생 모델의 경우 갤럭시S4 미니, 갤럭시S4 줌, 갤럭시S4 액티브 등이 있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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