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이영규 기자]경기도 안성 죽산에 7000억원이 투입돼 대규모 체험형 복합관광ㆍ레저단지(조감도)가 조성된다. 중국 심양 만순달그룹유한회사와 ㈜서해종합건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문화ㆍ체육ㆍ관광을 테마로 총 146만8000㎡에 복합관광ㆍ레저단지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곳에는 전 연령층이 이용 가능한 콘도미니엄, 캠핑장, 자연휴양림, 힐링센터, 워터파크, 골프장(9홀) 등이 조성된다. 투자금액은 7000여 억원이며 만순달그룹이 3억달러(한화 3000억원)을 투자한다. 죽산 관광단지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5년 말 공사가 시작된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1만여 명의 고용효과와 관광객 증가로 연간 92억원의 지방세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계민속축제와 바우덕이 풍물 등으로 유명한 안성시가 이번 복합관광 레저시설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경기 동남부권의 특화된 관광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죽산 관광단지 부지의 90%가 매입 완료돼 조속히 인허가를 끝내고,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안성지역에 대규모 복합관광 레저단지가 조성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지 조성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연춘 ㈜서해종합건설 회장은 "3세대가 함께 체험, 건강,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 곳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14일 오후 2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손귀길 중국 심양만순달그룹 회장, 김영춘 ㈜서해종합건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 죽산 관광단지 조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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