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시장보다 자동차 관련 전시장 먼저 찾아
[라스베이거스(미국)=박민규 기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4' 현장을 찾았다. 올해로 4년째다.8일(현지시간) 구 부회장은 CES 전시장을 임원진들과 함께 참관했다. 특이한 점은 LG전자 전시장이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이 아니라 노스홀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노스홀에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구 부회장은 이날 기아차를 비롯해 켄우드·델파이 등 자동차 관련 업체들의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우종 LG전자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장 사장 등 임원들이 수행했다.구 부회장은 "자동차들이 스마트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으니 이에 맞춰 전장부품 분야에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임원들을 소집해 일정에 없던 자동차업체 전시장 방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구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LG전자 전시장 등을 참관할 계획이었다.멕시코법인을 둘러본 뒤 이날 미국 현지에 도착한 구 부회장은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호텔에 마련된 LG디스플레이 전시장을 방문하고 현지 법인 관계자들에게 사업 보고를 받은 뒤 오후 2시께 CES 전시장을 찾았다.자동차 전장사업은 LG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분야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자동차부품 설계회사인 V-ENS를 흡수합병해 VC사업본부를 만들었다.향후 차량에 들어가는 전장부품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집중 육성하려는 것이다.라스베이거스(미국)=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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