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산업위 의원 '정치인 의전보다 기업 수출 지원에 신경 써달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일부 의원들이 8일 정치인들에 대한 의전을 중시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관행을 문제 삼았다.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14 산업위 글로벌 전략 조찬 간담회'에서 이진복 새누리당 의원은 "의원들이 해외에 나갈 때마다 코트라에서 호텔에 꽃을 가져오는데,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선물을 해 주는 마음은 고맙지만 전혀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업무를 어떻게 도와주느냐 하는 것"이라며 코트라의 의전 관행을 지적했다.산업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창희 민주당 의원도 "의원의 해외 시찰이 놀러 가는 것이 아닌 만큼 코트라는 의전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며 "의원들이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기업들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조찬 회동에서 여야 의원들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전망을 진단하는 한편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산업부와 코트라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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