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연봉 3000만원 넘는 대기업체 및 중견업체에 42명 합격목포대학교 조선공학과 졸업생들이 대기업체에 대거 합격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7일 목포대에 따르면 이 학교 조선공학과 졸업생들은 2013년 말 현재연봉 6000만원 수준의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체 및 연봉 3000만원 수준의 중견 조선업체에 42명이 합격했다.이는 목포대 조선공학과가 2004년 이래 정부 과제를 수행하면서 받은 지원금으로 재학생 50%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점과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점이 일선업체들의 구미에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지역업체들의 인력 수요가 부족한 점을 재빨리 인식하고 지난해 부산 등 동남권 중견 조선업체들을 3회 이상 방문해 학생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MOU를 체결한 점이 취업률 향상에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승수 목포대학교 공과대학장이 지난해 10월 부산의 최금철 선보공업 사장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br />
나승수 목포대 공과대학장은 “2013년에 몇몇 중견 조선업체들과 MOU를 체결한 덕분에 조선공학과의 매년 평균 취업수보다 15명이 추가로 취업했다”며 “앞으로 신규 중견 조선업체들과 지속적으로 MOU를 체결해 안정적인 취업률 향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조선 경기가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으며 5년 후에는 호황이 예상된다”며 “미래 인력수요에 맞춰 실력 있는 학생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목포대 조선공학과의 학년별 입학정원은 40여명이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취업의 질적 수준이 높다고 알려져 편입·전과를 원하는 학생이 몰려들면서 매년 졸업생들은 80여명에 달하고 있다.오영주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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