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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Movie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1월9일 개봉 ㅣ 감독 마틴 스콜세지 ㅣ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요나 힐조던 벨포트는 1990년대 초 26세의 젊은 나이에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가에 화려하게 등장한 인물이다. 남다른 투자 감각과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승승장구하던 그는 스트래튼 오크몬트사를 설립해 단기간에 15억달러가 넘는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자신의 뛰어난 감각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버는데 쓰기 시작한 조던 벨포트는 주식들을 헐값에 사들여 가격을 폭등시킨 후 고객에게 파는 증권사기를 저지르기 시작한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조던 벨포트가 월가에 입성해 백만장자가 되고 끝내 FBI의 표적이 되는 이야기를 풀어놓은 회고록 '월가의 늑대'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빈털터리에서 백만장자로, 백만장자에서 다시 FBI의 표적이 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170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정신없이 펼쳐진다. '갱스 오브 뉴욕', '에비에이터', '디파티드', '셔터 아일래드'에 이어 다섯번째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손을 잡았다. Theatre나쁜자석3월2일까지 l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l 연출 추민주ㅣ 출연 송용진 김재범 박정표 김종구'9살에 만나고, 19살에 사랑하고, 29살에 내 인생이 되었다' 9살, 스코틀랜드 남서 해안에 있는 한 작은 마을. 프레이저와 폴, 앨런은 한 동네에서 자란 오랜 친구들이다. 대장인 프레이저와 그를 따르는 폴, 바보인 척하며 친구들을 웃기는 앨런의 무리에 전학을 온 고든이 합류하게 된다. 19살, 이들은 밴드를 결성하며 유명가수가 될 꿈을 꾼다. 하지만 음악적인 견해차이와 서로간의 오해가 이들을 갈라서게 한다. 급기야 친구들이 자신을 밴드에서 탈퇴시키려 하자 고든은 폐교에 불을 질러버린다. 그리고는 불길에 휩싸여 세상을 뜨고 만다. 29살, 10년이 흐른 뒤, 세 친구는 다시 만난다. 4명의 주인공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나쁜자석'은 연극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감각의 무대 연출로 정평이 나있다. 여기다 중독성 강한 록과 발라드 음악이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Musical영웅1월7일부터 2월16일까지ㅣ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ㅣ출연 JK 김동욱 강태을 김승대 김도형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6관왕, 제16회 한국 뮤지컬 시상식 6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 '영웅'이 오는 7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 안중근이 살아 숨 쉬던 서른두 해 중 1909년 2월 단지동맹을 맺고 이토 히로부미의 암살 계획과 실행, 그리고 1910년 3월 사형이 집행되던 시기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사실들을 바탕으로 한 창작극으로, 2009년 LG아트센터 초연 당시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가슴을 울리는 음악,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과 평단 모두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안중근 역에는 JK김동욱, 김승대, 강태을이, 이토 역에는 김도형과 이희정, 설희 역에 다비치 이해리와 오진영 등 초연의 주역들과 새로운 주역들의 완벽한 앙상블로 더욱 멋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Concert피닉스 1월23일ㅣ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999년 결성해 2000년 발표한 데뷔앨범 'United'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한 '피닉스'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피닉스는 토마스 마스(보컬), 로랑 브랑코위츠(기타), 덱 다르시(베이스), 크리스티앙 마잘라이(기타) 등 네 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으며, 하드록 기타와 뉴 웨이브 신디사이저를 바탕으로 한 세련된 팝과 록 사운드를 구사하며 에어(Air), 다프트 펑크(Daft Punk) 등과 함께 2000년대 프렌치 록을 이끈 그룹이다. 피닉스는 올해 발표한 5집 앨범 수록곡 '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를 한국 드라마를 오마주한 내용으로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가진 10년만의 첫 내한공연의 오프닝 무대는 국내 일렉트로닉 록밴드 이디오테잎이 장식한다. Classic이무지치 신년음악회1월25일ㅣ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세기 전세계에 비발디 음악의 르네상스를 일으켰던 이무지치(I MUSICI)는 당시 단지 음악학자이자 기악연주자 정도로만 알려지고 있던 비발디와 그의 마스터피스 '사계(四季)'를 발굴하고 연주함으로써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으로 만들어놓은 장본인이다. 20세 신출내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탈리아 앙상블 이무지치는 놀라운 하모니와 테크닉으로 당시 제2차 세계대전으로 상처받았던 관객들을 비발디의 사계로 치유했다. 1952년 창단돼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챔버그룹으로, 1970년대에는 세계 최초의 클래식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으려, 비발디의 걸작들도 세계 최초로 레코딩해 25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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