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어르신들께 세배 올리는 이용우 부여군수

새해 들어 11개 읍?면별로 나이 가장 많은 16명 찾아 ‘큰절’…경로효친사상 되살리고 지역공동체도 조성

이용우(왼쪽) 부여군수가 부여군 은산면 나령2리에 사는 이동범(97) 어르신께 세배를 올리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해마다 새해가 되면 지역의 최고령어르신들을 찾아 세배를 올리는 충남지역의 군수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용우 부여군수. 이 군수는 2010년 7월 취임한 뒤 2011년 초부터 해마다 부여군에 사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세배를 올리고 있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부여군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105세의 윤용식(부여읍 중정2리) 할아버지 등 관내 어르신들을 찾아 큰절을 올리고 있다.그는 16명의 고령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릴 계획으로 지난 1일 ▲김무원(96, 외산면 만수1리) 할머니 ▲김충현(93, 내산면 묘원1리) 할아버지 ▲최부예(96, 구룡면 논티2리) 할머니 ▲김종석(98, 규암면 합송1리) ▲이동범(97, 은산면 나령2리) 할아버지 등을 찾아 세배를 드렸다.

이용우(왼쪽) 부여군수가 이동범(97) 어르신께 세배를 올린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군수는 “신년세배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 지역사회의 부모는 물론 이웃과 지역 어르신들을 받드는 경로효친사상을 높이고 실천하는 분위기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군수는 4일까지 옥산면 등 11개 읍·면별로 나이가 가장 많은 어르신들을 찾아 세배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부여군은 이 군수의 세배는 농촌의 노인인구가 늘고 고령화에 따른 가족구성원들의 유대관계 단절을 되살리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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