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일 6·4 지방선거 관련, "2월 초면 이미 주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만큼 1월 중 지방선거 틀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황 대표는 "당내 당헌·당규특위와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서로 협력해 지방선거의 틀을 잡아주기 바란다"며 "아울러 대통령 자문기구인 지방자치특위의 성과도 참작하면서 지방자치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도 있을 수 있고, 지방재정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 부분에 대한 개혁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새해부터는 새로운 다짐으로 선진정치를 꼭 해야 하고 같은 말을 하면서도 그 의미를 달리 생각해 상대방을 의심하고 공격해 오지 않았는지 자성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여야가 소통의 자리를 수시로 가져야 한다. 하나가 되길 힘쓰되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해주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마음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이어 국가정보원 개혁에 대해 "지난해는 국회 선진화법에 이어 국정원 개혁의 큰 걸음을 남긴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국정원 개혁의 1차적 입법으로 국정원의 정치관여 또는 선거개입은 그 자체로 불가능하게 됐다고 확신한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2월까지 국회 정보위 개혁, 국정원 추가 개혁을 통해 국정원이 최강의 정예정보기관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대공, 대테러는 물론 산업스파이 등 국제분야에 대한 기능보강을 충실히 마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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