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친애하는 롯데 가족 여러분, 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뜻 깊은 새 아침을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올해에도 여러분들이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지속되는 내수 침체와 불확실한 해외 경제상황으로 모두에게 쉽지 않았던 한해였습니다. 우리 그룹도 이러한 국내외적인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비상경영체제를 지속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아쉬움이 남는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한해, 갖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헌신적으로 소임을 다하여 주신 여러분들의 노고는 무척이나 인상 깊었고 차분히 올해를 다짐하며 기약해 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발전을 위해 한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해 노력을 경주해 주신 국내외의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 올해 우리는 김해 롯데워터파크,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롯데센터하노이 등 대형사업장들의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치러지게 됩니다. 지난해에는 아쉬움이 많았지만 2014년은 냉철한 판단을 기반으로 한발 앞서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우리 그룹에게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값진 시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친애하는 롯데 가족 여러분, 먼저 과감한 혁신과 현장중심경영으로 기존사업의 내실화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대내외의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해 기업의 역동성을 잃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혁신적 사고와 함께 철저한 관리체계가 필요합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구조 합리화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며 우리 그룹만의 강점과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확장해 나가는 데에 주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변화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곳은 현장입니다. 현장에서 시장의 흐름을 끊임없이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때 기업의 경쟁력은 더욱 공고해 질 수 있습니다. 고객으로부터, 동료로부터, 협력회사로부터 직접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적용할 수 있는 현장에서 해답을 찾아내시기를 당부합니다. 두 번째로는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품질 경영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신뢰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생산에서 뿐만 아니라 유통의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파악하고 통찰해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세 번째로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확장과 안정적 성장은 우리 그룹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입니다.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면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사전 투자 심의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사업장과 본사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창조적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현지의 문화와 습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그 지역의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한편, 구체적이고 치밀한 관리를 통해 기 진출한 사업들의 경영을 안정화해 나가는 동시에 동남아 미 진출국과 미주지역 등 Post-VRICI 국가로의 진출도 꾸준히 모색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마지막으로 우리 그룹의 사회적 위상에 맞는 책임 있는 자세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던 중소기업 및 지역상권과 동반성장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임직원 여러분 개개인의 진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부탁드립니다. SNS 등 소통채널이 다변화되고 있는 시대에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롯데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중한 행보에서 만들어 집니다. 겸허한 마음과 열린 자세로 외부의 소리를 수용하는 유연성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친애하는 롯데 가족 여러분, 위기 때마다 보여주셨던 임직원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슬기로운 자세는 오늘의 롯데그룹을 있게 한 원동력입니다. 그러한 자신감 넘치고도 현명한 모습을 올 한해도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들이 그동안 보여주신 책임 있고 끈기 있는 모습이라면 2018년도 비전 달성을 위해 올 2014년도 지혜롭고 열정적으로 잘 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난해 보여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리면서, 평안과 희망이 넘치는 새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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