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복지·교육·문화 등 실용주의 입각해 군을 발전 시키겠다”[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새로운 희망을 품은 새해를 맞아, 풍요롭고 살기 좋은 함평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손을 맞잡고 힘과 지혜를 모아 힘차게 달려 나가봅시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갑오년 신년사를 통해 “하나 된 힘이야말로 희망찬 함평의 미래를 담보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새해 포부를 밝혔다. 안 군수는 “함평군이 처한 열악한 현실과 나라 안팎의 어려운 상황은 올해도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외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 확대, 회복세 미약 등은 세입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있어 성장을 예측하기는 어렵고, 내적으로는 내국세 수입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감소할 전망이며, 다양한 복지수요 욕구증가 및 기초연금 실시 등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재정소요가 증가해 지방재정의 이중고가 우려 된다”고 전제했다. 안 군수는 “하지만 올해 다시 한 번 함평의 저력을 보여주는 위대한 도전의 시기를 만들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 군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행복한 함평천지 백년대계를 위해서 군정 전반에 변화와 쇄신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복지, 교육, 문화 등 실용주의에 입각해 군 전반의 발전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새해 군정 운영방향과 주요시책을 밝혔다. 첫째, 지역발전 추진 동력이 될 창조경제의 인프라 구축이다. 해보농공단지와 동함평산단의 조기분양을 추진해 함평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기업 유치로 풍요로운 함평이 되도록 산업기반을 마련하고 창조경제의 중심권역으로 성장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한, 함평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조속히 정착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빛그린산업단지 조성사업도 현재 63%의 토지보상이 이루어졌고, 원주민 이주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을 조성 시 진입로 개설과 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함평·학교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추진해 내년말에는 동함평산단과 함평읍소재지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둘째, 농촌 경쟁력을 높이고 활력 충전해 강소농 육성이다.무한 경쟁 시대에 우리 농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우리군이 선점할 수 있는 분야,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를 개척해 향토적이면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농수축산물 육성과 6차 산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잡곡단지 규모화, 생력화, 브랜드화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생산과 직거래로 부가가치를 높여 6차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실을 설치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친환경농업의 근간인 흙 살리기 운동 전개와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 단호박, 무화과 등 1읍면 1농산물을 계속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산분야에서도 손불면 학산리 함평항과 월천항 연안정비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편의 증진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것. 셋째, 군민 누구나 행복이 넘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손불 노인복지센터와 함평천지 종합복지관 건립으로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서비스 확충으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무지개마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광 보건지소, 산정, 금곡 보건 진료소 개보수공사로 쾌적한 의료 환경을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 관내 경로당에 운영비와 난방비·양곡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효문화 확산을 위해 85세 이상 부모를 봉양하는 자녀에게 효행수당을 지원하는 등 상경하애의 사회풍토 조성도 새해에 강조하는 시책의 하나다. 미래세대의 행복을 위해 함평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운영,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조기정착 및 2세 자녀 교육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또한 무지개근로사업장, 장애인보호작업장 등을 운영·지원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립기반을 제공함을 물론 서로 돕는 지역사회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넷째,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환경 조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주포한옥마을에 은퇴자와 도시민을 적극 유치하고, 대동 철성권역·손불 해당화권역·함평 주포권역·월야 소재지, 나산 소재지, 엄다 오선박주권역 등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도 농촌지역 중심 거점공간으로 육성되도록 만들 계획이다.이어 낡고 협소한 함평공영터미널을 현대식 건물로 신축하여 이용객 편의증진 및 상권 활성화한다는 것.개발촉진지구정비사업으로 추진중인 자연생태공원 연결도로공사와 상곡권 농촌연결도로, 어촌휴양단지기반시설 등 6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개선과 위험지구 개선을 통해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하수관거 정비사업, 함평천 지구· 상곡지구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함평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 학교천 · 대동천 생태하천조성사업,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섯째, 문화·예술·체육·교육 분야 진흥에 힘쓰겠다 대한민국 명품축제인 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은 관광객 위주의 체험행사 및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해 낼 수 있는 경제축제로 개최하여 세계축제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돌머리지구 국민여가 휴양시설 조성사업 및 해안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생활유물 전시관을 엑스포 공원으로 이설과 함께 자연생태공원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 소득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함평군 출신 화가들을 초청해 군립미술관에서 연중 초대전 등을 전시하고 군립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를 생활속에서 영위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어 거점고등학교 및 서부특성화 중학교 육성사업 등에도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다. 여섯째, 군민 위한 봉사행정으로 현장중심,열린군정 지속적으로 펼치겠다 생생한 군민의 소리를 군정에 가감 없이 반영하고, 주요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하는 현장 밀착행정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함평희망 프로젝트사업을 군정에 반영하는 지역발전 위원회를 활성화시키고, 지방세 및 세외수입 징수전담반을 운영해 체납세금을 줄여나간다. 또한 군민에게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핵심 4대 가치를 실현해 행정변화에 대응하고 창의적인 시책개발 실명제 도입과 자율적 내부통제제도를 시행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자치 행정을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안병호 함평군수는 “눈보라가 거셀수록 소나무는 더욱 푸르러지고, 맞바람이 거셀수록 창공의 연은 더욱 높이 올라간다”면서 “오늘의 위기와 시련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우리 모두 결연한 의지와 각오로 노력한다면 위기는 다시 도약의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의 넓은 가슴에 커다란 비전을 새기고 그 설레는 꿈을 향해 희망의 날개를 펼쳐 나아갈 때 풍요롭고 행복한 10만 함평군민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