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기성용(선덜랜드)과 김보경(카디프 시티)이 맞붙은 ‘코리안 더비’가 무승부로 끝났다.29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와 카디프 시티의 19라운드 경기다. 치열한 공방 끝에 2대 2로 비겨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로써 카디프 시티의 승점은 18점(4승 6무 9패), 선덜랜드는 13점(3승 5무 11패)이 됐다.기성용과 김보경은 모두 선발로 나서 중원을 휘저었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하기도 했다. 먼저 돋보인 쪽은 4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 김보경. 전반 13분 다소 비좁은 각도에서 기성용까지 앞에 두고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전반 15분에는 절묘한 공간 패스로 프레이저 캠벨의 오른 측면 돌파를 이끌었다. 기성용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1분 페널티 지역에서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리바운드 찬스가 이어졌을 만큼 위협적인 공격이었다.전반 6분 조던 머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카디프 시티는 후반 13분 캠벨의 추가골이 터져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김보경이 후반 34분 교체된 뒤 연속 실점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후반 38분 스티브 플래처에게 만회골을 허용했고, 추가시간 잭 콜백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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