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권해영 기자]윤석금 웅진홀딩스 회장이 보유한 지분을 두 아들에게 매각했다. 세금 납입 등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웅진홀딩스는 지난 26일 기존 최대주주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두 아들 윤형덕, 윤새봄씨를 대상으로 장내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전량을 처분, 최대주주가 윤형덕씨로 변경됐다고 27일 공시했다.이로써 윤형덕씨는 148만5197주가 늘어난 156만8595주(3.67%), 윤새봄씨는 148만5196주가 늘어난 155만2083주(3.63%)를 보유하게 됐다.일각에서는 이번 매각을 윤 회장의 경영승계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웅진홀딩스 측은 단순한 '자금 확보'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오너일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발생한 불균등증자 시 증여의제 문제를 해소하고 개인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했다"고 말했다. 불균등증자 시 증여의제란, 시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경우 상속과 같은 효과가 발생했다고 간주하는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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