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총급여액 1억원 초과자 현황
5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 6000명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근로자가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16만명)과 비교하면 2.5배나 증가한 것이다. 국세청이 27일 발간한 '2012 국세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총 급여액이 1억원을 넘는 근로자는 41만5400명으로 전년의 36만1600명보다 14.8%(5만3800명) 늘었다. 전체 근로자(1576만명)에서 차지하는 억대 연봉자 비율도 2.3%에서 2.6%로 높아졌다.지난해 억대 연봉자 가운데 89%(36만9700명)는 1억~2억원 사이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봉이 5억원을 넘는 고소득자는 모두 6086명에 달했다. 이들이 한 해 벌어들인 총 수입은 6조216억원으로, 한 사람당 평균 소득이 9억8900만원에 이른다. 연봉이 10억원을 넘은 초고소득자도 1556명이나 됐다.1억원 이상 억대 연봉자는 2007년 16만3300명에서 2008년 19만4900명으로 20% 가까이 증가했으나 2009년(19만7000명)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증가세가 잠시 주춤했다. 이후 2010년엔 전년 대비 42%(8만3000명) 급증하며 28만명에 육박했고, 2011년 36만명에 이어 2012년엔 4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을 기준으로 5년 전(2007년 16만3300명)과 비교하면 억대 연봉자의 숫자가 2.5배 늘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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