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문화의전당 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단장에 성시연 전 서울시향 부지휘자(여ㆍ38ㆍ사진)가 26일 선임됐다. 성 경기필 예술단장은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젊은 지휘자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성 예술단장은 보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 137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지휘자로 위촉돼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활동해왔다. 성 예술단장은 "경기필은 4관편성의 대규모 오케스트라로 참신하고 열정이 돋보이며, 젊은 단원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젊은 오케스트라와 젊은 제가 함께 소통하면서 새로운 도전이 되는 음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1997년 창단 이후 106명의 대규모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경기필은 지난 6월 구자범 전 예술단장이 단원들과의 불화로 사임하면서 6개월째 예술단장이 공석으로 있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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