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11월 신규 주택매매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주택 경기가 계속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10월 신규 주택매매 건수는 대폭 상향조정되면서 2008년 7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상무부는 11월 신규 주택매매 건수가 연율 환산시 46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4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11월 신규 주택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2.1% 줄었다. 하지만 이는 10월 신규 주택매매 건수가 대폭 상향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상무부는 앞서 10월 신규 주택매매 건수가 44만4000건이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11월 지표를 공개하면서 10월 신규 주택 매매건수를 47만4000건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이는 47만7000건을 기록했던 2008년 7월 이후 최대 건수를 기록한 것이다. 블룸버그 추산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신규 주택 매매 건수는 43만5100건을 기록해 2008년 이후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말 기준으로 신규 주택 재고는 16만7000채로 집계됐다. 10월 17만9000채보다 감소한 것이다. 현재 신규 주택 매매가 이뤄지는 속도를 감안하면 재고가 소진되는데 걸리는 기간은 4.3개월이다. 이는 6월 이후 최저치이며 전월 대비 0.2개월 감소한 것이다. 11월에 매매가 이뤄진 신규 주택가격의 중간값은 27만900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10.6% 오른 것이다. 지역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중서부 지역 매매가 26.6% 감소한 반면 서부 지역 매매는 31.1% 급증했다. 북동부 지역 신규 주택 매매도 15.2% 늘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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