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서형이 피눈물을 흘리는 부처상을 바라보며 눈물을 쏟아냈다. 24일 밤 방송된 MBC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8회에서는 황태후(김서형 분)가 부처상의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는 것을 보고 경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황태후는 눈물을 쏟아냈고, 급히 이 곳을 찾은 연철(전국환 분)은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그는 입단속을 시키며 "한마디라도 새어나가면 모조리 죽이겠다"고 으름장을 놨다.연철은 이어 황태후에게도 발설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황태후는 "부처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다니 참으로 대단하다"며 "저주가 시작된 거다"라고 연철을 향해 소리를 쳤다. 연철은 누군가 불상에 피를 묻혀놓은 것뿐이라며 대단치 않은 일로 치부했다. 하지만 황태후는 그간의 흉년과 천재지변은 연철이 한 짓의 대가라고 외쳤다.화가 난 연철은 칼을 뽑아 불상을 베어버리려고 했다. 황태후는 양팔을 벌리고 앞을 막아섰다. 그는 연철을 향해 미쳤다고 소리쳤다.연철이 나간 뒤 황태후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주저앉았다. 그는 불상을 향해 손을 모으고 불공을 드렸다.이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 연철은 홀로 곰곰이 생각에 빠졌다. 그는 보이지 않는 적이 누굴까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