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이 빠진 채 오래 방치하면 잇몸뼈 부실해져 시술 어렵다

잇몸질환이 있거나 사고 등으로 치아를 상실하면 임플란트를 하려고 치과를 찾는다. 하지만 윗니의 경우 상악동 뼈 이식술을 받아야할 때가 있다. 상악동이란 위턱뼈의 가운데 양측으로 한 쌍 존재한다. 안쪽은 코 점막으로 이뤄져 있으며 그 안은 공기가 차 있다. 상악동은 사람에 따라 크기가 다르며 나이가 들수록 커진다. 또 치아가 빠져 있는 기간이 오래될수록 아래로 쳐지는 경향을 보인다.  상실된 차이를 오랜 기간 방치하면 상악동이 밑으로 쳐지면서 위턱의 잇몸뼈가 얇아진다. 이 경우 임플란트를 심을 수 없어 상악동을 들어올려 공간을 확보한 뒤 부족한 뼈를 이식하는 상악동 뼈 이식술을 하게 된다. 상악동 뼈 이식은 접근방법과 남은 치조골의 양에 따라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우선 잔존골이 얼마 없어 다량의 뼈 이식을 필요하면 상악치조골의 옆면으로 접근해 상악동을 올리는 방법을 시행한다. 거상된 상악동막과 상악치조골 사이에 골 이식재를 넣는 것을 상각동거상술이라고 한다. 이 수술법의 경우 잔존골의 상태에 따라 골이식과 동시에 임플란트를 시행하거나 6개월 정도 기다린 후 임플란트를 심을 수도 있다. 만약 잔존골이 어느 정도 남아있고 뼈 이식이 소량 필요한 경우, 기구를 이용해 상악동을 소량 들어올리고 뼈 이식재를 삽입한 뒤 임플란트를 심는다.  상악동거상술은 고난도 수술법이라 경험이 많은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고 검사를 한 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최근 의료기술, 재료의 발달로 수술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좋은 소식이다.이규석 새이플란트 치과의원 원장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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