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황제 '유럽 도시에 리조트 건설 검토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카지노 황제' 셀던 아델슨 라스베이거스 샌즈 회장(사진)이 유럽 주요 도시에 복합 리조트 건설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에서도 리조트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상국 중 하나로 한국을 꼽았다.

[출처: 블룸버그]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델슨 회장은 이스라엘에서 인터뷰를 갖고 "리조트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지 유럽 몇몇 주요 도시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델슨은 지난 13일 스페인에 300억달러 규모의 유럽 최대 리조트를 건설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델슨은 그동안 세제 혜택을 원했고 정권 교체 후에도 리조트 건설과 관련해 스페인 정부와의 계약 조건에 변경이 없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아델슨은 스페인 리조트 건설 계획을 취소한 지 10일 만이었던 이날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리조트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도시들과 관련해 스페인의 도시들을 언급했다. 그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로마, 밀라노, 아테네, 파리 등에 복합 리조트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델슨은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 베트남, 대만, 태국에서 복합 리조트 건설이 가능해 보인다며 한국.일본,싱가포르 등에서는 유럽과 다른 형태의 리조트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이 리조트 건설을 허용해 준다면 향후 5~10년간 바쁘게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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