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힐골프장 코딜레라 랜치코스의 잔디 '제온 조이시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코스에 같은 품종이 식재된다. 사진=PGA투어닷컴 캡처.<br />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제온 조이시아(Zeon Zoysia)'.미국 텍사스주에서 개발한 잔디 품종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 이 품종을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코스에 식재한다고 전했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잔디가 마침내 공개된 셈이다.코스 컨설팅을 맡은 프랭크 로시 박사는 "티잉그라운드와 페어웨이, 러프 등에 이 잔디를 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더위에 강해 브라질 기후에 딱 맞는다는 게 강점이다. 지면에 딱 붙는 버뮤다나 페스큐 등 일반적인 양잔디보다는 밀도가 촘촘해 마치 한국의 중지처럼 공이 살짝 뜨는 유형이다. "한국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이 잔디로 시공된 텍사스주 텍사스힐골프장 코딜레라 랜치코스 관계자는 "공이 티에 올려놓은 것처럼 떠 있어 회원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2013/2014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라이스닷컴 챔프' 지미 워커(미국) 역시 "골퍼들에게 최상의 라이를 제공해 친 대로 결과가 나타난다"고 호평했다. 대표적인 코스가 2011년 PGA챔피언십이 열린 애틀랜타 어슬레틱골프장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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