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 구글 통근버스…시위대가 막은 이유는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미국에서 시위대가 애플과 구글 직원들의 통근 버스를 막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장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린 글들을 인용해, 전날 화난 시위자들이 샌프랜시스코와 오클랜드에서 출발해, 실리콘밸리로 향하는 애플과 구글 통근 버스들을 막았다고 전했다. 이는 이달 들어 두 번째로 일어난 시위로, 구글 버스는 2주 전에도 한번 멈췄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같은 IT회사들은 그들의 직원들이 샌프랜시스코와 오클랜드에서 본사로 출퇴근 할 수 있도록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버스에는 IT 회사 직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가 장착돼 있다. 이는 거드름을 피우는 것처럼 보이는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실제로 직원들이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시위자들은 세가지 이유들 때문에 IT회사에 단단히 화가 났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이들 회사 직원들이 샌프랜시스코의 집값을 상승시킨 것이 첫번째 이유다. 또한 이 버스들은 승하차시 공공 교통수단의 정거장들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잘못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위자들은 무엇보다 IT회사들이 저렴한 주택공급을 위해 10억 달러를 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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