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상영관 수 줄었지만 열기는 '대단'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이 상영관이 줄어들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입소문이 번지고 있는 상태라 주말 성적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19일 하루 전국 460개 상영관에 5만 6689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15만 4459명이다. 앞서 '집으로 가는 길'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하지만 이후 외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면서 한국 영화 자존심을 지켰다.그러나 '변호인'의 개봉과 함께 '어바웃 타임'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등 외화들의 강세가 다시 시작되면서 상영관 수가 줄고, 박스오피스 4위로 떨어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 작품은 방은진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전도연의 몸을 사리지 않는 강렬한 연기가 관객들을 전율케 하고 있다. 계속해서 입소문이 번지는 만큼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에 기대가 모인다.'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렸다.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변호인'이 차지했으며 811개 상영관에 23만 224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2위는 '어바웃 타임'으로, 400개 상영관에 6만 8890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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