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지창욱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16일 밤 방송된 MBC 월화극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타환(지창욱 분)이 궐 내에서 승냥(하지원 분)을 애타게 찾아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이 시각 승냥은 왕유(주진모 분)와 몰래 만남을 가지고 있던 상황. 타환은 승냥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승냥의 방에 들어왔다.그는 아무리 궁녀의 방이라지만 너무 초라하다며 안타까워했다. 경대와 침상을 새로 놔줘야겠다고 중얼거리던 타환의 눈길은 침대 위의 영견(손이나 몸을 씻는 데에 쓰려고 만들어 놓은 베조각)에 머물렀다.그는 이를 집어든 채 "승냥이의 영견이로구나"라고 말한 뒤 주위를 급히 두리번거렸다. 타환은 승냥의 영견을 코에 대고 깊이 냄새를 맡으며 그 향기에 감탄했다.급기야 타환은 승냥의 영견을 자신의 품에 넣어 앞으로의 극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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