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대해 이라크 국방부와 훈련기 수출계약을 맺어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원을 유지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이라크 수주 계약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와 계약한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T-50 해외 수출계약"이라며 "이번 계약 성사로 신규수주액 3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 목표인 6조2000억원 달성이 가능해졌다"고 전망했다. 지난 12일 한국항공우주는 이라크 국방부와 고등훈련기 T-50 24대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이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단순 기체공급뿐 아니라 후속군수지원이 포함된 계약이라는 점에 주목해야한다"면서 "앞으로 20년간 유지보수 및 조종사훈련 등이 포함돼 있어 10억달러 규모의 추가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는 "다음해 2월 선정될 예정인 공군의 차기 전투기(F-X)3차 사업 진행에 따라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며 "F-X3차 기종확정 후 한국형전투기 개발사업(KF-X)의 체계 개발사업이 내년 중 확정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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