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과거엔 애틋했던 동지가 이젠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웬수가 되어 돌아왔다.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제작 SM C&C) 속 이성민과 송선미가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이 되어 다시 만난다.두 사람은 지난 2012년 방송된 드라마 '골든 타임'에서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와 그를 돕는 간호사로 출연해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보이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커플. 그랬던 그들이 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는 서로 눈만 마주쳤다 하면 스파크가 튀는 '견원지간'이 되어 다시 만나 화제가 되고 있다.'비비화장품'에 빌려준 돈을 받아내야만 하는 정선생(이성민 분)과 어떻게든 회사를 살리고 싶은 고화정(송선미 분)은 만날 때마다 사사건건 부딪힌다. 자신들을 무시하고 핍박하는 정선생이 싫은 고화정은 늘 그의 앞에서는 날이 서있는 칼날이며 그런 고화정을 보는 정선생 역시 곱지 않은 시선이다.과거의 애틋했던 두 사람이 이번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원수가 되어 돌아온 것에 팬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드라마 '미스코리아'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는 "최교수님이 수컷 깡패가 되어 돌아오시다니, 새로운 러브라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에 못다한 로맨스 한풀이 들어가나요 '미스코리아' 기대 중" "둘이 싸우면서 정드나? 이번에는 이어졌음 좋겠다" "이성민, 송선미 때문에 더 기대되는 ‘미스코리아’ 본방 사수 하겠어" 등의 두 사람의 변신을 응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2013년 겨울을 뜨겁게 달굴 단 하나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 MBC 수목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는 오는 18일 그 베일이 벗겨질 예정이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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