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동부대우전자가 중소형 제품으로 국내외 틈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됐던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현재 월 평균 2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누적판매 4만 3000대를 돌파했다. 미니가 인기를 끈 것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가전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4인가구 중심의 인구구조가 변하면서 새로운 수요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414만 가구였던 1인가구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2020년 1.4배 늘어난 588만 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소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7kg 드럼세탁기, 3kg 벽걸이 드럼세탁기, 6kg 일반세탁기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3kg ~ 10kg 총 20 여개 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밖에 150리터 소형 콤비냉장고 '더 클래식'을 선보였으며 국내 최소형 1도어 다목적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업계최소형인 15ℓ 전자레인지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동부대우전자의 틈새 전략은 해외에서도 먹혀들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전자레인지, 칠레에서는 세탁기, 페루에서는 양문형 냉장고가 각각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전자레인지와 세탁기가 점유율 20%대로 2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실속형 제품과 현지 특화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며 "해외시장의 경우 중남미 나스카, 모아이 세탁기, 중동 자물쇠 냉장고, 히잡세탁기, 중국 차보관 냉장고 등 맞춤형 제품을 앞세웠고 국내시장의 경우 1인가구 시장을 겨냥한 미니 가전들을 출시하며 특화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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