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3일 연속 하락...다우 0.66%↓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4.10포인트(0.66 %) 내린 1만5739.4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41포인트( 0.14%) 하락한 3998.4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6.72포인트(0.38%) 내린 1775.50에 거래를 마쳤다. ◆시황=오는 17~18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월 FOMC에서 소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결정하거나, 적어도 내년 초 축소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장 개장 이전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 지수는 예상을 넘어설 정도로 호조를 보였지만,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지배했다. ◆특징주=페이스북은 다음주부터 S&P500지수 편입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4.96 % 올랐다. 오라클은 RBC가 투자등급을 내린 데 영향을 받아 주가가 2.78% 내렸다. 시스코 시스템스 역시 향후 성장률 전망을 낮춘 영향으로 주가가 1.77% 하락했다.◆관련뉴스=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6만8000건 급증한 36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2주일전의 30만건은 물론 32만5000건이었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크게 상회한 것이다. 특히 이같은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둘쨋주 이후 1년 1개월만에 가장 컸다. 이는 최근 추수감사절 등 연휴에 따른 계절적인 요인이 일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주 노동부도 청구건수가 계절 조정되지 않는 특성상 추수감사절 휴일이 지난해와 달라지면서 큰 폭으로 줄었다며 이번주 반등을 시사한 바 있다. 상공부가 발표한 미국의 소매판매는 0.7% 늘어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 0.6%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미 최대 쇼핑시즌 블랙프라이데이가 포함된데다, 미국인들의 자동차 구매도 늘어난 덕분이다. 미 상공부는 10월 소매판매도 종전 0.4% 증가에서 0.6% 증가로 수정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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