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내식당 기부식단으로 모은 돈이…

▲ LG전자 임직원들이 12일 사내식당 기부 식단 운영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인 'LG 라이프스 굿데이'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 임직원들이 사내식당 기부 식단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LG전자는 12일 국내 전 사업장에서 올해 마지막 'LG 라이프스 굿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LG전자 국내 사업장 내 직원식당에서 점심시간에 기부 식단을 운영해 기금을 마련하는 LG전자 고유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기부 식단은 기존 가격을 다 받는 대신 반찬을 줄여 원가를 낮추고 그 차액을 자동으로 기부하는 것이다. 이날 LG전자 임직원들은 직원식당에서 점심식사로 수제비·냉이된장찌개 등 기부 식단을 선택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천에 동참했다. 또 이날 LG전자 임직원 자원봉사자 20여명이 가산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올해 LG 라이프스 굿데이 모금액 일부를 활용해 이웃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LG전자는 라이프스 굿데이 행사 모금액을 유엔세계식량계획·대한적십자사·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LG전자가 2011년 해당 행사를 처음 시작한 이래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LG전자 임직원 수(국내 기준)는 누적으로 15만여명을 넘어섰다. LG전자의 전체 임직원 수가 약 4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4번 가량 참여한 셈이다. 이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은 8000여만원이다. 특히 올해에만 6만여명이 참여해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고 있다. LG전자는 내년부터 인천캠퍼스·강남 연구개발(R&D)센터 등 올해 신설한 국내 사업장으로 이 행사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김치냉장고 판매와 연계한 기부 캠페인 'LG 디오스 김치톡톡 나눔의 행복' 행사 등을 통해 마련한 김치 8t을 한국진흥보육원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1600명에게 기증하기도 했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전무는 "라이프스 굿데이 행사와 같이 창의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고안할 계획"이라며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쉽게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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