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새 회사 설립...종업원 2만3000명,매출액 1조엔 회사 출범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쓰비시 중공업과 히타치 제작소가 12일 두 회사의 화력 발전 시스템 사업을 통합했다. 두 회사는 내년 1 월 1 일 설립할 예정인 새 회사 명칭을 ‘미쓰비시 히타치 파워 시스템’으로 하고 사장에 미쓰비시 중공업의 니시자와 다카히토 상무가 취임한다고 밝혔다.회장은 히타치의 다나카 코우지 부사장이 맡는다.새로운 회사의 본사는 요코하마에 둔다. 일본의 경제매체인 산케이비즈는 이날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경쟁을 제한하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아 두 회사의 화력 발전 시스템 사업의 통합을 승인했다고 산케이비즈는 설명했다.니시자와 사장 내정자는 올해 66세로 1973년 4월 미쓰비시 중공업에 입사해 40년째 미쓰비시에 몸담고 있는 미쓰비시 맨이다. 그는 2007년 집행임원을 승진해 기계철구조물사업본부,교통시스템사업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출자는 미쓰비시 중공업이 65 %, 히타치가 35 %를 하며 새로운 회사는 미쓰비시 중공업의 자회사가 된다. 설립시의 직원 수는 그룹에서 약 2 만 3000 명으로 예상된다.새 회사는 가스 터빈이나 증기 터빈 등 화력 발전 시스템 사업 외에도 지열 발전 시스템 사업 등도 할 계획이다.새 회사의 매출은 두 회사의 관련 사업을 단순 합산할 경우 약 1 조 1000억엔으로 앞으로 2 조엔으로 확대한다는 게 두 회사측 복안이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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