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을 고치겠다"며 "과도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공공기관의 임원보수를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혁신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마사회, 지역난방공사 등 20곳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겠다"며 "평가결과가 부진한 기관장은 해임건의 등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이어 "금융, 사회간접자본(SOC), 에너지 등 기관의 성과급 상한을 낮추고 비상임이사의 수당은 회의수당을 모두 합쳐도 최대 연 3000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이들 중점관리 대상은 내년 3분기 말에 정상화 평가 결과에 따라 임금인상 동결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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