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다음 주에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5.33포인트(0.03 %) 오른 1만6025.5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23포인트(0.15 %) 상승, 4068.7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28포인트 (0.18 %) 오른 1808.37에 거래를 마쳤다. ◆시황=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 시기와 규모, 워싱턴 정가의 예산안 협상 추이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신중한 투자 패턴을 보였다. 특히 이날 각각 다른 곳에서 강연을 가진 3개 지역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에 시장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장중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는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의 12월 소폭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러드 총재는 일단 12월 FOMC에서 소규모의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한 뒤 향후 경제 상황을 감안해서 속도를 조절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밖에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다음 주 열리는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기회가 왔을 때 곧바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야한다"며 조기 양적완화 축소 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징주=맥도날드는 예상에 다소 못미친 글로벌 판매 실적 발표로 인해 주가가 1.12% 하락했다.식료품 배급업체 시스코(Sysco) 주가는 경쟁업체인 유에스푸드 인수 계획 발표로 9.65% 상승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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