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전국시청률 30.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방송분이 기록한 34.9% 보다 4.3%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은 물론 주말극 전체 1위를 유지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납치당한 왕호박(이태란)의 몸값을 구하기 위해 은미란(김윤경) 앞에 무릎까지 꿇은 허세달(오만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달은 아내 호박의 몸값 오천만원을 구할 방법이 없자 결국 미란의 방까지 뒤졌다. 미란은 세달의 모습에 크게 분노하며 따귀를 날렸다. 자신을 맹비난하는 미란에게 세달은 무릎까지 꿇고 돈을 구걸했다. 세달은 벌떡 일어나 미란이 사준 옷과 시계를 모두 던져버리고, 팬티 하나만 입은 채 집을 나섰다. 하지만 이는 세달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한 호박의 자작극이었다. 그는 납치극을 꾸몄지만, 결국 세달이 늦게까지 오지 않자 마음을 모두 접고 남편에게 이혼서류를 남겼다.한편, MBC '황금무지개'는 13.7%의 시청률을 기록, 2위를 차지했으며 MBC '사랑해서 남주나'가 10.9%로 그 뒤를 이었다.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10.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최준용 기자 cj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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