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호주가 지난 3분기에 예상보다 느린 속도의 경제 성장세를 나타냈다.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0.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밑돌았다. GDP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늘어나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 2.6%에 못 미쳤다.3분기 예상보다 저조한 경제성장은 주택시장을 제외한 건설·부동산 시장의 부진과 기업의 기계, 장비 투자 둔화를 반영한 것이다.주택을 제외한 건설부문 투자는 3분기에 12.6% 둔화해 전체 GDP 성장률을 1.3%포인트 끌어내렸다. 기계와 장비 투자 규모도 2.4% 줄어 성장률을 0.1%P를 깎았다.호주중앙은행은 2011년 말 이후 현재까지 기준금리를 2.25%포인트나 낮추며 경제 띄우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중앙은행은 현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5%로 유지하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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